경기 후 상대 응원석에서 들려온 "조심히 가세요, 건강히 만나요, 1부에서 만나요"라는 인사는 단순한 작별이 아닌 축구가 만들어낸 깊은 연대의 표현이었습니다. 승강제도 속에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우리는 서로를 응원하며, 같은 길을 걷는 동반자임을 확인했습니다.김천의 응원단 '수사불패'와 같이, 우리는 팀의 경계를 넘어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우정과 존중을 나눕니다. 응원가와 깃발, 그리고 진심 어린 인사 한마디에 담긴 마음은 경기장의 승패를 넘어 우리 모두를 하나로 연결해줍니다.수원삼성도 2023년 강등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한때 리그의 자랑이었던 팀이 어려움을 맞이했을 때, 많은 축구 애호가들이 함께 아파했지만, 그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리라는 희망을 나누었습니다. 김천과 우리도 그런 순간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