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주에서 뭐 하지? 모지완주입니다. 최근 루 월리스의 『벤허』를 읽고 있습니다. 영화로 보았던 『벤허』를 다시 만났을 때는 마차경주가 가장 먼저 떠올랐습니다. 네 마리의 말이 질주하고, 유다 벤허와 메살라가 서로를 향해 달려드는 장면입니다.그런데 원작 소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니 영화에서 보았던 『벤허』와는 상당히 다른 이야기였습니다.영화가 압축한 것은 단순히 몇몇 장면만이 아니었습니다.유다는 원작에서 훨씬 더 정치적인 인물이고, 메살라는 마차경주에서 죽지 않습니다. 유다는 실제로 로마에 맞서는 무장 세력을 조직하고, 예수가 등장한 뒤에도 한동안 그를 정치적·군사적 메시아로 이해합니다.그리고 영화가 끝나는 십자가 사건 이후에도 원작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5년이 흐르고, 메살라의 죽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