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완주에서 뭐 하지? 모지완주입니다.
오늘은 이승환의 '10억 광년의 신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2016년 4월 21일에 발매된 이 곡이 어느덧 9주년을 맞이했네요.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이 노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10억 광년의 거리, 그리고 마음의 신호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의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후』에 수록된 곡으로, 멀어진 누군가를 향한 간절한 그리움과 그 마음이 상대에게 닿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승환은 마음의 거리를 '광년'이라는 천문학적 단위에 비유하며, 그 거리를 뛰어넘어 전하고 싶은 진심을 노래했습니다.
"너에게 보낸다 가까스로 무의식의 진심을
너라는 우주로 10억 광년을 날아 네게 닿기를
단숨에 가로질러 너라는 빛으로"
이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이승환은 사람의 마음을 빛에, 마음의 거리를 광년에 비유하며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문학적인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특히 "우리 이제 집으로 가자, 그 추운 곳에 혼자 있지 마"라는 후렴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세월호 추모곡 논란과 이승환의 입장
'10억 광년의 신호'가 발표된 시기와 가사 내용 때문에, 많은 이들이 이 노래를 세월호 참사와 연결지어 추모곡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승환은 2016년 4월 21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세월호에 대한 생각 없이 썼다. 마음에 대한 이야기,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런 반응이 있는 것 같다. 사실 음악하는 보람이라고 하기는 그렇지만, 내가 만든 노래를 각자의 느낌, 이미지, 해석을 증폭시켜 받아들여주고 그걸로 자신의 상황에 이입시켜서 느껴주면 나는 그것도 청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비록 내가 뜻했던 내용과는 다를지라도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걸로 위로를 받을 수 있다면, 세월호라고 느껴지신다면 그것 또한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음악적 완성도와 제작 과정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이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모던 록 장르의 곡으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레코딩은 미국 LA의 헨슨 스튜디오와 내쉬빌의 오션웨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으며, 맷 챔벌레인(드럼), 맷 비쏘넷(베이스), 켄 송(기타), 데이비드 데이비슨(현악편곡)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랍 치아렐리와 국내 최고의 음향 엔지니어 고현정 기사가 믹싱을, 영국 에비로드 스튜디오의 마일스 쇼웰이 마스터링을 맡아 완벽한 사운드를 구현했습니다.
이승환의 음악적 신념
이승환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신곡을 듣고 많은 분들이 대중성을 잃은 듯 어려운 음악이라고 한다. 왜 이런 예술성에 치우친 노래를 하느냐고, 돈 안 벌고 싶냐고 묻기도 한다. 하지만 제가 믿는 한 최고의 예술성은 최고의 대중성과 닿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훗날 누군가는 이 음악을 듣고 '아주 어렸을 때 이승환 아저씨의 노래를 듣고 내가 음악을 시작했노라' 말하는 소년이 있다면, 그것으로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음악적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마치며
'10억 광년의 신호'는 발매된 지 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는 노래입니다. 이승환의 진심 어린 메시지와 음악적 완성도가 만나,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곡으로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도 오늘 하루, 이승환의 '10억 광년의 신호'를 들으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먼 우주 어딘가에서 날아온 따뜻한 위로의 신호가 여러분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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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ung-hwan's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 A Message of Comfort Still Shining After 9 Years
Hello, what to do in Wanju? This is Mosey Wanju.
Today, I'd like to talk about Lee Seung-hwan's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Released on April 21, 2016, this song is now celebrating its 9th anniversary. Let's explore the story of this song that still touches many hearts despite the passage of time.
A Billion Light Years of Distance, and a Signal from the Heart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is a track from Lee Seung-hwan's 11th studio album "Fall to Fly - After," expressing an earnest longing for someone distant and the hope that those feelings will reach them. Lee compares the emotional distance to "light years," an astronomical unit, singing about the sincere feelings he wishes to convey across that vast distance.
"I send to you, barely conscious truth
Flying a billion light years to your universe, hoping to reach you
Swiftly crossing over as your light"
As seen in these lyrics, Lee compares human emotions to light and emotional distance to light years, expressing difficult feelings through poetic language. The chorus line "Let's go home now, don't stay alone in that cold place" has offered deep comfort to many listeners.
The Sewol Ferry Memorial Song Controversy and Lee Seung-hwan's Position
Due to the timing of its release and the lyrics, many people connected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to the Sewol Ferry disaster, interpreting it as a memorial song. Regarding this, Lee Seung-hwan clarified at a press conference held at Ewha Womans University's Samsung Hall on April 21, 2016:
"I wrote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without thinking about the Sewol Ferry. I think such reactions exist because it's a story about hearts and longing. While it might be presumptuous to call it the reward of making music, I believe it's up to the listener to amplify and interpret my songs according to their own feelings, images, and understanding, applying them to their own situations."
He added, "I don't mind if it differs from what I intended. If it provides comfort, if it feels like it's about the Sewol Ferry, I think that's fine too."
Musical Quality and Production Process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is a modern rock song written and composed by Lee Seung-hwan himself, characterized by its grand yet delicate melody. Recording took place at Henson Studio in LA and Oceanway Studio in Nashville, with world-class musicians participating, including Matt Chamberlain (drums), Matt Bissonette (bass), Ken Song (guitar), and David Davidson (string arrangement).
Rob Chiarelli and Korea's top sound engineer Ko Hyun-jung handled the mixing, while Miles Showell from Abbey Road Studio in the UK took charge of mastering, creating a perfect sound.
Lee Seung-hwan's Musical Beliefs
At the press conference, Lee stated, "Many people say this new song sounds difficult, as if it's lost its mass appeal. They ask why I make such artistically focused songs, if I don't want to make money. But I believe that the highest artistic value connects with the highest popular appeal."
He also revealed his musical conviction by saying, "If someday there's a boy who says 'I started music after listening to Uncle Lee Seung-hwan's songs when I was very young,' I think that makes it worthwhile."
Conclusion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continues to provide comfort and empathy to many people even 9 years after its release. The combination of Lee Seung-hwan's sincere message and musical excellence will long be remembered as a song that delivers warm comfort to listeners.
Why not take a moment today to listen to Lee Seung-hwan's "Signal from a Billion Light Years Away" and find some peace of mind? I hope that this warm signal of comfort, flying from somewhere in the distant universe, reaches you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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